4월 바이오투자 17곳 3748억..뜨거운 '프리IPO'

기사입력 : 2019-05-03 10:08|수정 : 2019-05-03 10:0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 [월간 바이오투자 동향]티움바이오, 엔솔바이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등 상장 전 투자유치 성공..디앤디파마텍 1400억원 시리즈B 확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기업들이 대규모 프리IPO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14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3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4월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현황(발표일 기준)을 자체집계한 결과 디앤디파마텍, 티움바이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등 17개 기업이 총 37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3월 7곳 1900억원에서 기업 수, 투자액 모두 두배 이상 뛰었다.

시리즈B로 1400억원을 모은 디앤디파마텍이 단연 화제였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세운 디앤디파마텍의 투자에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를 비롯해 국내 벤처캐피탈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달에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의 프리IPO 투자유치가 활발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설 평가를 통과한 티움바이오는 브레인자산운용·타임폴리오·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4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멜론-위드윈 신기술투자조합, 수성자산운용 주식회사,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 등으로부터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200억원), 이뮨메드(162억원), 클리노믹스(225억원) 등도 프리IPO 투자에 성공했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뉴라클제네틱스는 이연제약(2018년 100억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새한창업투자, 브라만인베스트먼트, 이연투자조합2호로부터 159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G화학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은 신생 미토이뮨 테라퓨틱스도 K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로 120억원을 조달했다. 엑소좀플러스는 포스코기술투자, CKD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pre시리즈A 27억원을 확보했다.

표적/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비씨켐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DS자산운용, KB증권,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을 포함한 국내 다수 기관이 투자했다.

퓨쳐메디신은 작년 8월 시리즈A 투자(61억원)을 마무리한지 1년도 안돼 시리즈B로 70억원을 확보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NH투자증권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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